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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희 회원님께서 전화로 알려주신 통역 사례입니다. 요청내용 : 14일 새벽 2시 40분에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로 26분간 통화. 일본 손님을 인천공항에서 태우고 동인천에 도착, 택시비로 75,000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이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은 원화로 18,000원이 전부여서 운전기사와 다툼이 벌어지고 동인천 경찰서까지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화를 바꾸어 일본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해보고, 서울에 지인이 있으면 대신 지불할 수 있도록 물어보았습니다. 일본인 친구가 워커힐 호텔에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의 전화가 꺼져 있어서 연결이 되지 않자, 일본인은 내일 가져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택시기사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해보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전화를 바꾸어 경찰관과의 대화 끝에 일본인의 여권을 경찰서에 맡기고 다음날 오전에 돈을 가지고 다시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를 일본인에게 전하니, 내일 오전에 워커힐에 있는 친구를 만나 돈을 가지고 오겠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