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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중소기업에서 전화를 해서 통역을 이야기하자 처음에는 업무용으로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중소기업이라서 통역에 응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필리핀 노동자를 1년 계약이 6월 12일인데 더 연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말을 모르느냐고 하자 대강은 이야기했지만 그래도 영어로 이야기해달라고 해서 필리핀 노동자를 바꿔 달라고 해서 회사 사정을 설명하고 계약연장이 어렵다고 하면서 안됐다고 했더니 성격이 매운 좋은 분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미국과 관련된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매우 긍정적으로 이웃에 알아 보아서 다른 곳에 일을 구하겠다고 해서 아픈 마음이 좀 덜했습니다. 다시 회사분을 바꾸어서 성격이 좋은 것으로 보아 일도 잘하겠다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안됐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별로 기분좋은 통역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