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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2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셔야...

#기타#범위_외_요청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전화소리에 깨어보니 새벽 3시 반이었습니다.  광주라면서 한국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남대 앞에서 술에 취해 있는 외국인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말을 걸던 중 통역이 필요하여 112에 요청하여 전화번호를 받았답니다.  술취한 목소리로 제게 하던 그 외국인의 말은 `I want nothing.` 이었습니다.  외국인에게 친절을 베푸려는 그 분의 의도는 이해하지만, 긴급사태도 아니고, 만취하여 제 정신을 잃은 외국인과의 통역을 위해 한밤중에 이러한 요청을 하는 것은 무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근처 경찰서에 연락하여 일시 보호요청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 분께도 이러한 상황에서의 봉사 요청은 자제해 주실 것을 말씀드렸습니다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