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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여동생이 사귀는 남자에 대해
요청내용 :
일요일 오후쯤 bbb전화를 받고 좀 놀랬습니다. 근 몇개월간 전화를 받을라치면 끊어져서 봉사를 많이 못했었거든요^^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뜻밖에도 한국분으로부터 통역요청이었습니다. 요는 동생이 사귀는 독일인 남자친구에 대해 궁금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다같이 있는데 동생을 어떤마음으로 만나는 건지 혹은 결혼할 생각이 있는것인지 아무 정보가 없어 답답하다고 하시면서.
순간 그런 질문에 대해 외국인의 대답이 뻔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일단 통역요청이니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였지요 그러나 그 분의 대답은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그런 문제는 자기와 여자분이 해결할 일이고 더군다가 전화로 얘기할 주제가 아니라는 답변이었습니다.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지만 이런 질문이 외국인에게는 상당히 개인적인 질문이며 특히 만난지 몇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얘기를 꺼낸다는 자체가 힘든 일이라는 말을 오빠분께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문제는 당사자들이 잘 얘기를 풀어서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는 조심스런 조언도 덧붙여 드렸습니다.
모쪼록 좋은 관계가 지속되어 오빠분의 걱정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