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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119로 걸려온 중국어 전화 통역 중국인이 119에 전화했는데 통역이 안 되니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통역을 해달라고 요청전화가 왔습니다. 원칙상 안 되는 일이었지만 119라길래 혹시나 어디 다친데가 있어서 그런가 하고 개인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를 하자 그 중국인이 흥분한 상태에서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확인도 안 하고 다짜고짜 얘기만 해서 처음에는 자동응답기가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소방서에서 통역을 부탁해서 전화를 한 거고 천천히 말해달라고 했는데도 흥분해서는 자기 할 말만 하고 저와 소방서가 신경쓸 일이 아니라며 계속 자기 할 말만 주구장창 해댔습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자기 사장과 문제가 있는 듯 했는데 왜 119에 전화를 했는지 물어봐도 동문서답으로 흥분하고 계속 우리가 신경쓸 일이 아니라며 제 얘기는 듣지도 않고 화만 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통역은 하지 못하고 끊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사람이 왜 119에 전화를 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화를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화풀이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괜히 규정을 어기고 전화했네요. 다음에는 좀 제대로 된 전화를 받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