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oo / undefined

2009.07.06

친척을 마중하러 공항에 가고파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인 부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분의 말씀인 즉, ''아내의 이모딸이 내일(7/7) 한국으로 온다는데 아내가 마중을 나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내가 현재 임신 중이기 때문에 혼자는 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7/8에 휴가이니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내일은 나가지 말고 7/8에 함께 이모딸이 머무는 곳에 가자''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내분은, ''한국에 와 있는 다른 언니들(아마 모두 국제 결혼인 듯 했습니다.)도 다 나오기로 했고 이 기회 아니면 한꺼번에 볼 수가 없다. 임신을 했지만 내 상황은 내가 잘 안다. 안보내주면 나 혼자라도 찾아 가겠다''고 화를 내셨습니다. 남편분은 아무래도 안심이 안되시는지, ''정확하게 누가 오느냐? 나이는 어떻게 되고, 한국에 오면 어디에 머물기로 했느냐? 위치를 알면 우리가 7/8에 함께 찾아갈 수 있다''고 문의를 하셨습니다. 이 질문에 아내분은 이모딸이 한국에 와서 어디에 머무는지 무얼 하는지는 잘 모른다고 하셨고, 정 그러면 안가겠다고 하셨습니다. 남편분께 설명을 해 드렸고 남편분께서 고맙다고 하시며 통화는 끝이 났습니다. 의사 소통이란 것이 서로를 이해하기에 정말 중요한 것인데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남편분께서 조용조용히 인내심을 가지고 대처하시는 모습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