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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포항에서 김천까지 택시요금을 물어보는 내용의 전화였으나.... 전화에서 알콜냄새가 조금 나는것 같았고요 너무 급하다고 해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준것이 약간의 문제를 일으킬뻔 했던것 같네요. 말이 속사포 같이 빠른 하얼빈 아줌마 두명이었고요... 알아듣긴하지만 그렇게 말하라면 못할것 같을 정도로...빠르더군요... 아무래도 알콜이 들어가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김천이나 서울로 갈때 택시요금을 물어봐달라고 하고선 12만원 정도 나온다니까 여기 저기 동네 이름을 말하더군요... 이때 전 서울살아서 동네 잘 몰라요... 했더니 ㅡㅡ;; 거기 서울인데? 라고 얘기 하더군요... 대략 난감.. ㅡㅡ;;; 정말 모르는 동네가 많아요 아님 중국어로 하니 못알아 들었던가.. 뭐 대충 이렇게 나가다가 다시 생활사의 고민 이야기로 전환 하얼빈에서 남편 처음보고 두번째 볼때 결혼했다고... 문제가 많아서 이혼하려하는데 남편은 돈 많이 냈기 때문에 안된다고... 이때는 이혼이 가능하냐고... 당장 갈때가 없는데 자기들을 도와줄 사람이 없냐고 ㅡㅡ;;; 뭐 할말이 없더군요 나중에 제게 전화해서 통역 계속 부탁해도 되냐고 해서... 아까 걸었던 전화로 걸면 무료 봉사자들이 많으니 거길 이용하라고 딱 잘라 말했죠 뭐 알았다고 하더니 끊더군요(ㅡㅡ;; 뭐 이렇게 알았다고 하고 끊는 사람들이 많은지) 허탈하게 통역하고 나서 잠들었는데 새벽에 전화 막 울리더군요 그 전화번호로 ㅡㅡ 안받았습니다 ㅡㅡ 두번이나 왔는데 일은 나가야 하고... 피곤하고... 봉사심도 부족한것 같고... 전화도 잘 못받지만 받으면 상담전화가 대부분이군요. 가정불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