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oo / undefined

2009.08.02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 이태원 지구대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나이지리아 사람인데 뭐라고 하는지 도통 모르시겠다면서 상황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전화를 받았는데, 나이지리아분이 영어를 못하셔서 알아듣기 무척 힘들었습니다. ㅠㅠ 2~3번 씩 한 문장씩 확인해 가면서 상황을 파악해 보니, 한국 여자분에게 (실은 여자분인지 남자분인지 잘.... she 라고하는지 he 라고하시는지...ㅠㅠ) 돈을 400만원정도 빌려주었는데 갚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짜고짜 이태원 파출소로 달려가신것 같았습니다. 일단 그 여자분을 찾아가 보았느냐 그 여자의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5번 정도 찾아갔고 전화번호도 안다고 하였습니다. 경찰관 분에게 이 상황을 설명하니, 지금 있는곳은 경찰서가 아니라 지구대라면서 그것은 용산 경찰서에가서 민사로 고소하여 처리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나이지리아 분에게 지금 있는 곳에서는 처리를 할 수 없고 더 큰 경찰서인 용산 경찰서에가서 처리를 해야하니 내일 가보시라고 하였습니다. "알았어요 알았어요"하며 끊으시는데, 정말 이해를 하신건지. 참 걱정되고 씁쓸했습니다... 참,,그 한국분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외국인들 등쳐먹고 돈 안갚으시는 분들 정말 한국 망신이고 창피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