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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제주도 택시 요금 흥정

#기타#기타
요청내용 : 제주도에서 한 택시 기사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중국 관광객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셔셔 곤란을 겪으셨던 듯 합니다. 기사분은 중국 관광객들이 택시비를 깎고 싶어하시는데, 자신은 미터기대로 돈을 받으며, 가격 흥정은 곤란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중국인들과 얘기를 나눠 본 결과, 이들은 아침에 다른 택시 기사분과 싸게 가격 흥정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격 흥정을 할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고, 택시 기사분은 현재 요금이 25,300원이고, 현재 목적지로 가고 있는 중이라 목적지에 도착하면 더 나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15,000원에 해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난 그렇게 못해주겠다''고 하시며, 최저 20,000원까지 양보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중국인들에게 현재 25,300원 나왔냐고 하니, 그렇다, 얼마까지 싸게 해줄 수 있냐고 묻길래, 택시 기사분이 최저 20,000원까지 해 줄 수 있다고 하셨다고 전하니..그럼 20,000원에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20,000원이면 기사분이 너무 손해를 보실 것 같아 중국인들에게 20,000원은 기사분이 너무 손해를 보신다고 전하고, 중간선인 22,000원 정도가 적당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흥쾌히 동의하며, 고맙다고 했습니다. 기사분도 22,000원에 중국 여행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기로 동의하셨습니다.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흥정이었으나, 택시 기사분은 어떠셨는지..제가 제주도 물정을 잘 몰라서 말입니다. 너무 중국인들 입장에서 통역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봉사 후기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