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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범(러시아어) 회원님께서 전화로 알려주신 통역 사례입니다. 요청내용 : 4시 20분경 천안 단국대병원의 이용주 주치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러시아 남성이 사고가 나서 사망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울고있는 부인에게 남편의 혈압을 낮추려 약을 많이 투여했지만 쉽지가 않다고 전해드리자 남편의 회생 가능성을 물어보았습니다. 주치의께서는 CT촬영으로 정확한 검사를 해야하는데 검사하는 과정에서 더 위험해질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인께서는 남편이 뇌사상태인지를 물으셨고 뇌사상태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치의께서 통역도우미를 부르셔서 1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도착하실 예정이라고 말씀하셔서 부인께 내용을 전달해드리고 무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