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undefined

2009.09.26

언니집에 가고 싶어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 월요일 오전 11시 10분 즈음 대구에서 한 남자분이 중국인 아내와 의사 소통문제로 통역 요청을 하셨다. 아내는 하얼빈에서 시집와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부부로 살고 있는데 얼마전 가출하여 서울 언니집에 가 있는것을 힘겹게 다시 데리고 와 살고 있다고 하셨다. 서울 갈 때 무슨 교통 수단을 이용했는지, 누구하고 같이 갔는지, 재차 가출하려고 하는데 나(남편)하고 살기 싫은 건지 여러 내용을 문의 하셨다. 아내는 기차를 타고 혼자 서울 언니댁을 찾아 갔었고, 남편하고 살기 싫어 언니 댁에 또 가고 싶은데 다음에 떠날땐 남편에게 알려주고 가겠다고 했다. 남편분은 자신이 일나가는 사이에 아내가 말없이 또 가출할까봐 무척 염려 하시면서 남편으로 최선을 다할터이니 같이 잘 살아보자며 전전긍긍 하고 계셨다. 시집와 얼마 살아보지 않고 싫다고 무작정 떠나려는 아내. 그런 아내를 억지로 달래서 살아야하는 남편. 언어 소통도 되지 않는 부부의 험난한 가정이 일엽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