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oo / undefined

2009.09.28

배달비용을 받으려는 택배원

#기타#기타
요청내용 : 휴대폰 벨이 울려서 받았더니 영어를 하는 아주머니가 무척 빠른 어조로 통역을 요청해 왔습니다. 대전이라고 했습니다. 내용인즉, 가구를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고 9월 23일에 배달이 되었어야하는데 오늘(28일)에야 배달이 되었으니 택배 비용을 지불 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알아듣지 못해서 통역을 부탁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택배원에게 설명 했지만 배달원은 전후 사정은 알바가 아니고 배달료만 받으면 된다는 것. 맞는 말이었습니다. 외국인 아주머니는 배달 지연에 대해 그 가구회사에 연락을 해서 상황을 이야기 하라고 했지만 전화를 하려하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시간이 밤 9시가 넘었는게 전화를 받겠느냐고 되 물었습니다. 그 외국인 아주머니는 화만 내고 돈은 못 주겠다고 하니 그렇다면 가구를 다시 싣고 갈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가구 회사는 경기도라고 했습니다. 아직도 배달 해야할 물건이 산더미 같은데 시간은 없고 돈은 안 주겠다고 하니 난감하기만 하다고 울상이었습니다. 추석이 가까워서 배달할 물건이 최고로 밀리는 시기이니 아주머니가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중재 를 해 주었습니다. 만약 다시 싣고 가버리면 추석이 지난 다음에야 배달 될 수 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배달료는 배달료 대로 물어주어야 할 터이니 시간이라도 절약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라고 설득아닌 설득을 했습니다. 그 가구 회사는 배달은 늦게 하지만 늦은 시간까지 일은 안하는 회산가보요 하하 하며 그 아주머니는 웃으면서 오케 배달료 만 오천원을 지불 하겠다고 했습니다. 택배원 대신 해서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화가 난것은 너무나도 그 택배원이 무례하게 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이더군요. 바쁘기는 한데 시간은 지연되고 말은 통하지 않으니 초조해서 그렀을 것이니 이해 하라는 당부를 했습니다. 아무튼 끝에 가서는 원만하게 해결 되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