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9.10.03조금은 복잡하게 얽혔지만...
요청내용 :
토요일 밤 10시 25분에 구파발의 경찰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통화를 해 보니 ''기도원''(Prayer Mountain)을 찾는 일행으로 GPS 장치도 없는 상태로서 직접 운전해 가는 중인데 여성이 대표로 말하며, 경찰관은 여기에 그런 장소가 없다고 난색이다. 다시 자세히 물어보니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계된 기도원이라 하여, 마침 내 사무실의 컴퓨터 앞에서 전화를 받은 관계로 검색창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기도원 구파발"을 치면서 동시에 전화로 114를 통해 교회 대표전화 번호를 받아(780-5111~5115) 알려주었다. 그리고 만일의 경우를 위해 내 핸드폰 번호를 경찰에게 알려주었다. 검색창을 치니 "오산리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이란 홈피가 뜨고 신기하게도 구파발에서 가는 방향을 자세하게 적어두었다: "통일로 1번 국도(직진) ---벽제---장골리 검문소---봉낙머리 삼거리(봉일천을 우측으로 끼고)---낙머리 삼거리(우측)---광탄 방면 직진---죄측에 오산리 기도원 입구 표지판"
약 5분 후에 내 핸드폰에 전화가 왔는바, 이번에는 BBB 전화가 아니라 010-4**1-1**3이란 번호에서 걸려왔다. 이 모든 중간 지점들을 설명하는데 15분이 걸렸다.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여 내 핸드폰 번호를 그 여자분에게 알려주고 오늘 밤중 작업을 하는 중이니 언제라도 문제있으면 전화하라고 한 후 God bless로 인사를 맺었다.
한국의 봉사자들이 얼마나 철저하고 정확하게 외국인을 섬기려 하는지를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렇다! 열번 찍혀 [봉사정신에 감동 먹어] 안 넘어 가는 나무가 없기에, BBB 자원봉사의 누적된 효력은 막강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