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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7

새벽 0시 10분의 남산타워

#기타#기타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새벽 0시가 되기 몇분전에 자다가 외국인의 전화를 받았더니 남산타워인데 내려갈 방법이 없다고

      무척 난처해 했다. 문제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관리하는 아저씨가 한분 계셨고 그분 말씀이

      심야에는 택시가 올라오는 것을  금지하기 때문에 이외국인들이 걸어서 내려가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문득, 늦은 시간에 익숙하지  않은 타지에서 깜깜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것이 쉽지는 않을거

      같았으나..방법은 그길 밖에 없었다.   관리하는 아저씨에게 부탁도 드려 봤지만 관리인이 단 한분이라

      움직이실수 없다하고.. 아저씨의 길설명을 잘 듣고 내가 그들에게 잘 설명해줬지만 워낙 늦은시간이고

      걱정이  앞섰다.. 계단을 따라 15분에서 20분 내려가면 남산도서관이 보이고 거기서 택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잡을수 있을텐데..걱정때문인지 잠도 설치고 출근해서 남산타워와 그외국인이

      묻고있다는 호텔 프론트에 전화해봤으나.. 그냥 그들의 무사귀환을 하나님에게 기도했듯이

      어떤 소식도 들을수없었다. 지금도 차분하게 얘기하던 외국인의 고마워하는 목소리가  
      아련하다.. 안전하게 호텔에 잘 도착했겠지..하는 작은 바램과...더불어..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늘상 느끼는거 지만...우리나라 서비스하는 사람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하기를 바랄뿐이다.. 무조건 앞에서 겉치레하듯 앞에서 웃고 속으로는 전혀 서비스 마인이

     없는 어찌보면 `다테마에(속마음은 `NO` 그러나 겉은`YES`)` 정신 같기도 하다.

     물론 내가봐도 정말 존경할만한 프로페셔널한 서비스맨들이 간혹 있다. 안타까운것은,

     BBB 서비스로 모든 책임을 넘기고 직접 관련된 당사자들은 당신들이 알아서 하시오

     하는 반응이니  bbb하는 우리도 유쾌하지만은 않다. 그리고 호텔 종사하는 분들

     외국인손님한테만 친절을 베풀지 말고 서비스를 자원봉사하는 우리들이나 같은

     민족에게 더욱 친절하기를 바란다. 서비스를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기에

     세계어느민족이든, 또,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늘 한결 같은 친절한 서비스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남에게 도움 받는것 보다, 내가 남에게 도움줄수있는

     위치가 무엇보다 값진 것임을 상기시켰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