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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안녕하세요? 올해 9월에 정회원으로 승급한 신규 봉사자입니다. 오늘 오후 12시쯤 한 중국 여성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장소는 구로동에 있는 한국어 교육 단체라고 했습니다. 그 여성분은 예전에 자신과 함께 한국어를 배웠던 친구를 찾고 있었습니다. 담당 직원분께 문의를 한 결과 그 여성분이 찾고 있는 친구분은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현재는 담당 직원분 역시 연락처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식을 전해들은 그 중국 여성분은 다소 실망한 기색을 비추기도 했지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시고는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처음 BBB에 가입했을 때에는 언제 어디서든지 제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들을 위해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봉사를 시작해보니 마음만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통역을 해 드리는 과정상에서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으며, 갑작스럽게 전화가 걸려오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또한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첫 술 밥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오늘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더욱 더 발전된 모습의 봉사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