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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3시댁의 가족에게서 구타를 당하고 아이를 데려온 여자
요청내용 :
내용은.. 시댁 식구들한테 욕을 먹고 구타를 당한 중국인 여자가 시댁 식구 댁에 아이를 보기 위해 갔다가 시댁 식구들이 때리고 괴롭혀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는데 시댁 식구들은 아이를 갖고 훔쳐 갔다고 신고를 하였습니다. 여자는 구타 및 욕설로 신고를 했고요. 남자 쪽에서는 여자가 욕을 하고 깨물고 칼로 위협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하는데.. 개인 사정이라서 잘 모르겠고요.. 여자분은 민사 소송인지 형사 소송인지 생각을 계속 하다가 결국은 민사로 하기로 마음 먹으셨고요. 처음엔 위자료나 양육비라도 달라고 하려다가 그냥 다 필요 없고 애기만 데리고 간다고 갔습니다.
저랑 말 하다가 시댁 식구들 오니까 아기 못 데려가게 막으려는 아주머니의 모성애에 정말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마음이 아팠고 결국은.. 아주머니는 갈 곳없이 아이만 데리고 어딘가를 가셨습니다.
금전적으로 넉넉할지 걱정이 되고 상황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여자 혼자 의지 할 데가 없을텐데.. 불쌍하더라고요. 여자분이 전에도 폭행으로 신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무슨일인지는 잘 몰라도 여자 분의 말이 사실이라면 가족구성원 모두가 외국인 며느리에 대해 집탄 구타와 욕설을 했다는 점은 굉장히 그릇된 행동인 것 같습니다.
같은 한국인 으로써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