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o / undefined

2009.11.10

119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게 아닌가요?중국에 전화 걸어주세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카드로 중국에 계신 노모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끊겨서 전화 통화할 수 없어서 119에 전화하여 (중국)집에 연락하여 집에 별 탈이 없는지 확인하고 싶어하심. 새벽 4시 36분 자다가 전화를 받아서 bbb자원봉사자라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119라면서 통역해 달라고 하시면서 바로 바꿔주셨습니다. 전화를 하신 분은 한국에 온 중국분으로 카드로 노모와 통화를 하다가 끊겨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니 전화가 안 되어 답답하다고 하셨습니다.급한 마음에 119에 전화하여 노모가 계신 집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119는 한국 119이고, 국제 전화 연결이 안 된다고 하자 그 후에 답답한지 화를 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핸드폰으로 국제 전화를 거는 법을 모르시는 것 같아서,처음에 저도 국제 전화 제한이 걸려 있는 줄 모르고, 001을 누르시고 중국 번호 86을 누르시고 집 전화번호를 눌러 보시라고 하니, 안 된다며 짜증을 내셨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국제전화를 못 하게 막아 놓은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또 막 화를 내시면서 자신은 소비자인데, 왜 안 전화를 막아 놓았냐고 이럴 줄 알았으면 핸드폰 개통은 왜 했겠느냐며 저에게 화를 내셨습니다.저도 그것은 어떻게 도와드릴 수 없는 부분이고 직접 핸드폰 가게에 가셔셔 문의해 보셔야 할 문제인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다 119의 전화 받으신 분께 아무래도 중국의 119에 전화가 걸릴 줄 알고 전화를 하신 것 같다고 전해 드리니, 119의 전화받신 분은 잘 알겠다며 여기서는 대신 전화를 걸 수 없고, 여기는 한국 119라고 말씀해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전해드리니,또 화를 내기 시작하셨고 그러다가 전화가 끊겼습니다. 또 4시 36분에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까 그 전화인 것입니다. 그 사이 답답한 마음에 112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소통이 안 되니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119에 다시 전화하셨다고 하셨습니다.119에 전화하니 bbb에 연결을 해 줘서 얼마나 답답하면 이렇게 또 전화를 했겠냐고 하셔서, 제가 그분의 성함과 (중국)집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대신 집에 전화를 걸어서 노모가 잘 계신지 안부 여쭤봤더니, 아무 일 없다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한국어를 하시길레 깜짝 놀랐지만,나중에 알고 보니 조선족이었습니다. 집에 별 일이 없노라 다시 전해드리니, 그제서야 안심하시더니 집에 노모가 편찮으시고 그래서 갑자기 전화가 끊겨서 연락할 방법은 없고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112, 114에도 전화를 해 보았는데, 언어가 안 통하자 그쪽에서 전화를 끊어버려서 다시 119에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조선족이지만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있고, 급한 마음에 그 어디에 연락을 하여도 계속 전화를 끊어버리니 답답했는데, 성심껏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연거푸 그 119 대원에게 감사하고 저에게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알려주면서 꼭 한번 밥을 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도 전화번호를 물어보셔서 bbb는 언어통역 자원봉사이고, 규정상 전화번호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 bbb의 전화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제 이름을 물어보셔서 이름은 알려드렸더니, bbb로 전화하여 저를 찾으시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bbb는 24시간 언제든지 열려 있지만, 저한테 전화가 바로 연결 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자원봉사자들도 계시니 언어 소통상 문제가 있을 경우 다 잘 도와드릴 것이라고 하며 다시 한번 bbb전화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연거푸 119와 bbb에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비록 잠은 완전 깼지만, 일이 잘 해결되어 다행입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