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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술취한 미국인, 택시안에서
요청내용 : 일요일 오전에 bbb전화를 받아보니, 인천에서 한 택시기사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미국 남자 손님이 탔는데, 술이 취해서 어디로 데려달라는 것인지 알아 들을 수 없다는 것.
미국인 남자분은 대낮부터 술이 많이 취해계셨습니다. 자신이 한국에 관광을 왔는데, 택시를 2시간 정도 대절해서 인천 지역 관광지를 돌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를 내야할지 모르겠지만, 30만원 정도를 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분에게 2시간에 30만원은 너무 비싸니, 운전기사분과 가격을 흥정해서 깎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국인인데 미국인인 자신편을 들어주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흥정끝에 2시간에 5만원을 선불로 내고, 인천시내 관광을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추가로 한국 트로트 가요가 듣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비록 술이 취해서 횡설수설하셨지만, 한국에서 관광을 잘하시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만 남겨서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