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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22일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각, 고양경찰서 화정지구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1년 전 쯤 한국에 와서 국제결혼을 한 중국인 여성이었는데, 남편이 농장에 자기를 가두어 놓고 돈을 내놓으라며 때렸다고 했습니다. 중국인 여성분이 영어도 못하시고 한국말도 서툴러서 정확히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맞았는지, 또 남편의 처벌을 원하는지 구체적인 질문을 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여자분은 남편의 처벌을 원하고, 방금 전에 농장에서 맞았는데 뭘로 맞았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신발도 없이 도망나와서 택시를 탔타고 계속 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이런 안좋은 일도 점점 늘어가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국에 혼자 와서 아는 사람도 없는데 난 어떡하냐면서 울먹이던 중국 여성분의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