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9.11.27

경찰서에서 막무가내인 베트남 사람

#기타#기타
요청내용 : 광주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베트남분이 와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베트남분과 잠시 통화를 했습니다. 베트남 중부지역 분이시더라고요. "무슨 용건으로 오신거예요?" "저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무슨 일이시죠?" "몰라요. 그런것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도와주세요" 중부 사투리라 정확히 다 알아듣지도 못했고 그분이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저도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서 직원분과 통화를 하며 여쭤봤더니 이 분이 불법체류자도 아니고 따로 특별한 이유를 말하는 것도 아니어서 도와주기 굉장히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분에게 이런 얘기를 전했더니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며 제 얘기는 들을 생각도 안하고 자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경찰서 직원분께는 이런 상황이다 라고만 말씀드리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이런 돌발상황때는 적절히 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임기응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국분과 통화하면서 통역 하는 상황과 베트남분이 어떤 분인지 등의 간단한 정보를 미리 교환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