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9.11.29오늘 아침에 택시기사님에게서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오늘 7시 반 경에 택시기사 분께서 다급한 목소리로 외국인이 이태원에서 택시를 탔는데
말이 안 통해서 애를 먹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들어보니까 미군으로 보이는
듯한 남성이 동두천까지 도착을 했는데 44,500원인 택시요금을 6000원 덜 내고서는 안
내리겠다고 버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택시기사와 합의가 되어 있었는지,
요금이 원래 이 정도 나오면 택시기사님께 할인을 받는게 아니라 내야 한다고 설명 드렸
습니다. 외국인 분이 화가 나있었는지 목소리를 깔고 얘기해서 처음에는 저도 잘 못알
아 들었습니다. 일단 제가 나서자, 외국인은 좀 더 수긍하는 자세가 되었고, 그냥 택시
를 순순히 내렸다고 합니다. 아침부터 걸려온 통역봉사 요청 전화에 잠이 덜깬 상태로
임했지만 그래도 별 탈 없이 해결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