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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중국인 아내와 결혼한 남편의 통역 요청. 중국인 아내가 무슨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고 남편이 통역을 요청. 아내는 전화를 받아들자마자 격앙된 어조로 남편에게 20만원을 달라고 함. 남편은 급한거냐, 어디에 쓸려는 거냐, 등의 질문을 하였고, 부인은 급한거다, 하고싶은거 하는데 쓸거다(용돈), 한달에 20만원씩 줘야 한다고 남편에게 요구함. 사전에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분하게 얘기하는 남편과는 달리 다짜고짜 돈을 내놓으라는 소리만 반복하는 부인에게 화가 좀 났음. 그러나 침착함을 유지하며 통역 내용만 전달. 결국 남편은 부인에게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봉사 종료함. BBB봉사를 하면서 자주 접하는 사례(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중국인 여자의 다툼)이긴 했지만, 봉사를 마치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