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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딸이 아침에 수술했어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 오후 6시 2분 서울 아산병원 안내데스크에서 전화가 왔다. 외국인 여자분의 요청 내용을 통역해 달라는 것. 영어권 아주머니의 얘기로는 자신의 딸 Jones 가 아침에 Uterus 제거 수술을 받았고 7병동에 있다고듣고 왔다는 것. 그대로 전해 주었지만, 데스크에서는 그 이름이 없다면서 혹시 한국이름을 쓰느냐고 물어서 다시 바꿔 물어 보았지만 한국 이름은 없다고 했다. 데스크 직원(아르바이트생인가?)은 자신은 지금 찾을 수가 없으니 다시 알아보고 다시 전화 하겠다고 전화를 끊었다. 제법 자세하게 알고 온 요청자에 비하면 병원의 응대는 너무나 허술해서 기분이 얺짢았다. 딸이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으니 빨리 보고 싶을텐데 아산병원 같은 대형병원이 당일 수술한 환자를 찾아내지 못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