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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베트남에 관광차 가셨던 한국분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통풍''이라는 지병이 있는데(발이 붓는 병) 지금 호치민시에서 병원을 가야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통풍''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병이라서 영문명을 알고 계시기에 가까운 병원에 한번 가보시면 현지 의사도 병명을 알아 볼 것이라 말씀드렸습니다. 또 베트남어 사전을 통해 병명을 현지어로 알려드렸습니다. 상황이 급박한 것 같아 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알려드리고 병원에 가면 전화를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득이한 선택이었습니다. 현지 병원 간호사와 통화를 했는데, 외국인이라 이곳에서는 치료를 받을 수 없으니 국제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정확하게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호치민시에 있는 국제 병원은 진료비가 매우 비쌀 뿐만 아니라 한국어 통역이 없기 때문에 똑같은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호치민 소재 한인병원을 찾아 알려드렸습니다. 찾기 쉽도록 문자로 병원명, 위치, 전화번호를 일러드리고 전화로 먼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잠시 후, 답장이 왔는데 덕분에 진료를 잘 받을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연락드리겠다는 말도 함께였습니다. 보답을 받기 위해 했던 일은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소소한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bb운동을 통해 집에서도 꾸준히 보람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점, 정말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