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oo / undefined
2010.01.07첫 봉사
요청내용 :저녁식사중에 휴대폰 bbb로 떠들석한 싸우는 소리와 함께 한 남자의 다급하고 화난소리로 무어라고 하다가 다짜고짜 베트남 아내를 바꿔주었습니다. 그 아내는 안받겠다고 소리치다가 베트남말로 하는소리를 듣고 (아마남편이 전화기를 귀에 대주었으리라) 역시 감정이 격양되어 화난 목소리에 빠른 베트남어를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저역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도 부부싸움 도중에 걸려온 전화라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이 되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베트남아내의 화를 가라앉힐 요량으로 천천히 말해달라 요청한 후 저 역시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감정이입을 하며 상황 설명을 유도하였습니다 문화와 언어차이로 일어난 오해였습니다..
결과.. 오해가 일어난 원인을 서로 알게 되었고 .. 일어난 오해를 서로 사과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 언제쯤 첫미션이 실행될까.. 궁금하던 차에 이렇게 첫 테이프를 요란하게 끊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긴장되었지만 전화를 끊는동시에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안도감과 어떤 자부심을 느끼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다음에는 좀더 잘해보자라는 결심과 새로운자극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