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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엊그제 새벽2시쯤에 전화가 왔습니다. 첫번째 전화연결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일본인이 왔는데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직접와서 통역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직접 만나는것은 않된다고 하자 전화를 끊고 다시 두번째 통화연결이 되었습니다. 전화로라도 통역을 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일본인이 공중전화박스에서 심하게 구타를 당해서 고소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많이 만취된 상황인것 같았구요... 경찰관께서 다음날 다시 경찰서로 나와서 고소장을 제출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했습니다. 경찰관의 말을 전하고 일본인을 설득시킨 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처음이고 생각도 못했던 상황이라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누가 잘못 했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가게 되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저로인해 상황이 좀 종결되는 분위기여서 나름 보람은 있었습니다. 뒷날 어떻게 해결됐는지 모르겠지만 잘 처리됐으면 좋겠네요 이상 저의 첫 통역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