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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한 외국인 분이 오셨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통역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K항공 기장인 미국인 분이 헤어진 여자친구 분이 작년 12월부터 자신의 주변 친구들에게 협박과 자신에게서 돈을 요구하는 등 전날 자신의 집에 무작정 찾아와 협박과 폭력을 휘둘러서 안전요원에게 연락을 했지만 별 해결책을 보지 못해서 경찰서에 이에대한 해결책과 ''restrain order(금지명령)''를 신청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관 분께 위의 내용을 통역해 드리고 조사에 필요한 몇 가지 질문을 통역하였습니다.아쉽게도 금지명령은 지구대에서 관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법원에 신청해야 하는 것과 또 다시 특별한 협박이 있을 경우 다시 한 번 경찰서를 찾아달라는 통역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기장분이 한국에서는 커플이 헤어지게 되면 남자가 여자에게 돈을 줘야하는 것이 하나의 관습인지 물어보셨는데 좋게 헤어질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한국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건 아닌지 안타까웠습니다. 처음하는 전화통역에다 밖에서 통화를 하게 되어서 만족스럽게 통역하지 못 한 아쉬움이 따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