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oo / undefined
2002.06.19새벽을 깨우는 b.b.b.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새벽 4시. 휴대폰 벨이 울려 허겁지겁 받았더니, 0606000이 찍힌 전화였습니다.
깊은 잠에 빠져 있던 터라 몇시인줄도 모르고 전화를 받았죠.
택시운전기사와 술에취한 러시아남자 한명.
택시운전기사분은 이 외국인이 어디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지 알수 없다며 bbb요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저로선 술에 취한채 외국어로 웅얼대는 부산의 어느 거리 이름을 알아듣는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운전기사분을 몇번이나 다시 바꿔가며 비슷한 발음의 거리를 찾고 있는와중 안타깝게 전화가 끊겨버렸고, 0606000으로 온 전화는 저에게 다시 연결이 될리 없었죠.
새벽에 잠은 깨버렸고, 도움은 될래다 말아버렸고...오늘은 부족한 잠에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도시별로 연결번호를 구분지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 도시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제대로 도움을 줄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택시운전기사분과 bbb 운동에 관해 예기를 나눈적이 두번 있습니다. 그 분들 모두 bbb회원들이 시간을 교대해가며 24시간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고용 통역사들인줄 알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그래서 새벽4시에도 그렇게 태연스레 전화를 할수 있나봅니다. bbb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인들의 인식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