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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오늘 오후 5시쯤 백화점 직원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습니다. 외국인 손님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셔서 전화를 거신 것 같았는데 손님은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물품가격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어디에서 얼마만큼을 받을 수 있는지를 궁금해 하셨습니다. 영어권 분이 아니신듯한 조금 알아듣기 힘든 영어를 쓰셔서 굉장히 집중해서 듣고 확인 또 확인을 해야했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곧 알 수 있었습니다. 백화점 직원과 손님을 번갈아가며 정보를 파악한 후 12층에 상품권 코너가 있고 그 곳에 영수증을 들고가면 잘 안내해 드릴거라고 알려드리니 손님도 궁금한것이 해결된듯 감사하다는 말을 몇번이고 하셨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했을 첫 봉사였는데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때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봉사 이후의 에피소드도 하나 말씀드리자면, 전화를 받았던 곳이 네일샵이었는데 옆에서 서비스를 받던 한 여학생이 제가 자원봉사하는 것을 유심히 듣더니 어떻게 하면 할수있는지, 어떤 단체인지 등 BBB에 관한 것을 물어보길래 저번에 우편으로 받은 홍보카드를 한 장 건네주었습니다. 혹시나 필요할까 싶어서 꼭 챙겨 다니던 카드를 이번에 유용하게 쓰게 되어 기뻤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경우가 언제 생길지 모르니 카드를 몇개 라도 꼭 가방에 넣어놓으세요^^ 이전부터 통역요청자가 고맙다고 하면 좋은 하루 보내시라는 말과 함께 BBB를 많이 알려달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었는데 요번엔 처음이라 깜박하고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번엔 이번보다 더 유연하고 친절하게 안내해드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