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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부동산 박람회장 찾기 오후 4시 57분, 두바이에서 걸려온 한국인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사정은 통역 서비스 요청자 분이 한국에서 한 여행사를 통해서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부동산 박람회를 가게 되었다고 한다. 여행사로부터 개최장이라고하는 현지의 전화번호를 받기는 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여기저기 알아봐도 그곳 사람들이 두바이 부동산박람회에 대해서 다들 모르고 있더라고 했다. 우선 그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았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요지는 이용자 분이 두바이 현지의 전화번호를 알려줄테니까 통역 봉사자가 그곳으로 전화를 해서 장소 등, 궁금한 내용을 알아봐주고, 다시 자신에게 전화를 해줄 수 없느냐고 했다. 원칙적으로 봉사자는 직접 개별통화는 할수는 없고, BBB를 통해 걸려오는 전화를 받고 봉사를 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해드렸다. 그러자 자신이 그쪽으로 전화를 해서 3자 통자를 할수 있게 하겠다고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끊기는 바람에 봉사가 종료되고 말았다. 물론 그분이 다시 전화를 한다고 해도 같은 봉사자와 통화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모처럼 받은 서비스 요청에 갑자기 전화가 끊기니 당혹스럽기도 하고 미안한 생각도 든다. 이런 경우 봉사자는 어디까지 서비스를 해야하는지도 의문이 생긴다. 요청자의 부탁대로 두바이의 박람회장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서 알아보고 다시 그분에게 전화로 내용을 알려주는 것은 규정상 금하는 것인지 봉사자의 재량에 맡기는 것인지 궁금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