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02.01택시에서..
12시 20분쯤이었습니다. 막 회의를 마치고 나와 커피를 마시는데 이전과 다르게 사전 문자 없이 전화가 왔습니다. 재빠르게 받았더니 수원의 한 택시기사분이 손님(중국여성)에게 통역을 부탁하였습니다. 내용은 현장소(수원)에서 여성분이 요청한 몇몇지역(수원시외지역)을 모두 도는데 45km가 소요되고 이동 시간은 20분이 걸릴것이며 가격은 10km당 1만원이라 총 4만5천원이 라는것을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전화를 건네받은 중국여성은 정말 진심어린 목소리로 반가워하며 자신은 한국에 일을 찾아온 여성이며 한국에 온지는 1달정도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택시비에 대해 너무 비싼거 같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외로 나갈경우 가격이 비쌀 수 있다라고 설명을 하였고 10km당 만원이 들 것이며 총 4만5천원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중국인이 택시비로 4만5천원을 지불하게 된다면 엄청 큰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서울 북부쪽에 사는 제가 수원의 거리비율 택시비를 자세히 알지 못해 더 자세한 정보는 제공해 주지 못하였으나 저는 그 여성분이 속임(<국에서 200위안치 택시타보신분은 없을 겁니다.> 사기를 당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함)을 당하지 않고 있으며 정당한 가격이라고 말을 해줌으로써 오늘하루를 기쁘게 지낼 수 있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뭏튼 결과적으로 여성분은 연신 기뻐하는 목소리로 "알겠다,고맙다"를 연발하였고 저역시 기분좋게 여성분과 전화를 마무리 했으며 마지막으로 택시 기사분께 잘 모셔다 드리라는 말을 남기며 BBB인으로써 전화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