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02.04

부산 김해공항 출입국사무소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부산 김해공항에 한국에서 취업해서 일하려고 오신 인도네시아분이 입국을 하였는데 15일 단기비자를 받아서 입국하셨다고 합니다. 취업비자관련문제를 처리해줄 회사쪽(친구분)에 연락을 하였으나 없는 번호라고 떠서 번호를 물어봤더니 한국코드랑 안맞는 번호였습니다. 규정상 강제출국을 시켜야 하는데 인니분께서는 시중에 돈도 100달러밖에 없고 다시 돌아갈 티켓도 없는 상황이었고 출입국관리직원도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상황이어서 BBB에 요청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할건지 인니분께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통화 대화중에 언뜻 불러주신 폰번호 08210XXXXXXXX..를 딱 보고 82 (한국번호) 10 = 핸드폰 010 인거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니분도 번호를 잘못 알고계셨고, 출입국사무소 직원분께서 잘못 거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받아적은 번호를 토대로 핸드폰번호를 추정해서 한번 걸어보시고 안되면 30분내에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가족같고 형제자매같은분들이 바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입니다.. 정말 안타까웠고 개인적으로 도와드리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일단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0분 지나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는데 잘 해결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부인과 자식들을 인도네시아에 두고 일하러 오신분인데 사정이 안타까웠고 사정좀 봐달라고 애걸하시는 인니분 얘기를 들으니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어서 한국에서 취업비자 받아서 돈 많이 벌어서 가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