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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6택시요금 분쟁
요청내용 :
종종 통역봉사 하는데,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씁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이태원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내릴 때 쯤 되어서 BBB서비스를 요청하는 전화를 종종 받습니다.
이번에는 일요일 새벽 5시 30분에 외국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서울에서 인천까지 가신 택시기사분이 통역요청자가 사는 곳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문제였습니다.
택시기사분은 이미 많이 짜증이 난 상태였는데,
40,000원에 오기로 했는데,
거의 근처에 왔으니 35,000원 주고 5,000원으로인천택시를 타라고 제시했고,
그것을 통역요청자에게 전하니, 거리가 너무 멀어서 30,000원에 해야 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통역만 해야하는 사람이지만, 택시기사께 너무 부당한 것 같아서,
"내가 두 분의 대화를 방해해서는 안돼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인천까지 운전한 분께 총 요금의 25%를 깎는 것은 공평하지 않은 것 같다.
35,000원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떠냐"
하고 제안를 했습니다.
다행히 저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택시기사께,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라고 전하니,
택시기사분은 "네" 한마디만하고 전화를 툭 끊어버리네요.
짜증이 많이 났었나봅니다.
전화 건 사람은 그 외국인 인것 같아서 조금 황당했지만,
제가 불필요한 언쟁이 없도록 도움을 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