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o / undefined

2010.02.11

경찰서에서 폭력사건 관련

#기타#기타
요청내용 : 처음 통역을 수행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경찰서라고 하더라고요~ 전화기 저 편에서 고함소리가 들렸고 전화하신 경찰분도 그 외국인을 저지하느라 정신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요청하신 내용은 외국인한테 "미란다 원칙"을 말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없는 상황이었지만 요청하신 통역을 하였습니다. (직접 외국인한테 전화기를 넘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경찰분을 통해서 말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큰 소란에 제가 말하는 전화 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미란다 원칙이 그 외국인에게 전달이 되어 통역은 잘 마무리 하였지만 보이지 않는 경찰서 상황이 굉장이 안 좋았기 때문에 속상했습니다. 더욱이, 그 외국인이 한국에 온 외국인 영어 강사라는 점에서 굉장히 큰 충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