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oo / undefined
2010.02.17일본에서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구정연휴가 끝나고 첫째날인 2월16일 아침11시30분경 책상위에놓아두었던 휴대폰 전화벨이 울렸다. 마침 책상앞에 앉아
있던터라 바로전화를 받아 bbb자원봉사자임을 밝히자 한국남자분의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왔다.
" 여기는 도쿄의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인데요. 오늘밤 한국으로출발하는 비행기로 귀국할예정인 여행자인데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보았더니 호텔에서 부탁하면 짐을 공항으로 보내주는 길이 있다고 하였기에 짐만을 미리 공항에 보내놓고 낮시간동안 가족들과함께 시내관광을 마친다음 비행기출발시간에 맞추어 공항에 나가려고 호텔에서 공항으로 짐을 부쳐달라고 의뢰를 했더니 호텔에서는 짐을 부칠수가없다고만합니다. 언어소통에 문제가있어 안되는가 싶어 BBB로 전화를 했으니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는것이었습니다.
즉시 의뢰인과 호텔직원과를 여러차례 번갈아가며 통화를 반복해서 상황을 파악해본결과
호텔에서 직접 짐을 공항으로 보내주는방법은 없고 호텔직원이 보내줄수있는방법을 알아보기위해 택배회사에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하네다공항의 국내선으로는 짐의택배가 가능하나 국제선으로는 택배가 불가능하다는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선택할수있는방법으로는 택시를이용하거나(이용요금은 3-4천원가량) 호텔에서 도보로 5분정도의 거리에 하네다공항행 직행전차가 있으니 짐을 가지고 직행전차를 이용하여야할 것이라는 거였습니다.
이상황을 의뢰인에게 설명해주었더니 가족이여럿이어서 택시로는 이동이 불편할것이니 직행전차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대신 공항으로 출발 할때까지 호텔에서 짐을 보관해줄수는 없겠느냐하기에 호텔측에 요청하여 공항으로 출발예정인 오후 5시경까지 짐을 보관해주기로하고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한국인여행자가 짐을 호텔에맡기고 홀가분한마음으로 가족과함께 즐겁게 관광을마치고 무사히 귀국하셨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