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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지난 2/14 설날 아침 10시경에 세브란스 병원 외국인 진료소에서 간단한 통역 요청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환자분이 진료를 마치고 가시는데 주의사항 하나를 확인해야 하는데 마침 설날이라 통역하는 분이 오후에나 나오셔서 부탁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환자분이 당뇨가 있으신데 오후 4:30 경에 공항으로 출발을 하실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인슐린 주사는 저녁식사 30분전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공항으로 출발 직전에 다시 오셔서 인슐린 주사를 맞고 가실 지 여부를 여쭈어봐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국분은 듣고나서 자기 남편이 인슐린 주사 놓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며 거기까지 신경써줘서 매우 고맙다고 하였습니다. 통역을 마친후 끝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외국인 환자를 배려하는 병원 직원이 대단히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