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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한 업체 공장 부장님에게서 온 전화입니다. 인도네시아인 2명이 현재 해당 업체 생산직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불량품이 자주 나와서 부장분이 가끔 혼을 내셨다고 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주 금요일인데 매일 하는 작업인데 검수도 게을리해서 불량품이 많이 나와서 혼을 내셨더니 인도네시아직원분이 작업거부를 계속 하셨다고 합니다. 부장분도 불량품을 줄이기 위해서 좀 혼을내고 그런건 어쩔수가 없다면서 인니분들이 정당한 사유없이 작업거부를 하는것이라면서 만약 이게 계속 지속된다면 어쩔수없이 노동부에 신고해서 인도네시아로 강제추방 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 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인니분들이 한국에 있는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싶다고 하는데 아직 계약은 1년이나 남아서 도중에 다른곳에 가버리면 계약을 위배하는것이며 퇴직금도 못받을 거라고 통역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인니분에게 물어보니 지난 금요일날 부장이 욕을하면서 자기보고 나가라고 했다면서 왜 이제와서 작업거부라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셨습니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국문화를 토대로 한국인들의 성향을 설명 드리고 아무래도 문화가 원래 조금 그렇듯이 일이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으면 조금의 호통은 있을수 있는점을 설명, 만약 계약만기전에 가면 퇴직금도 못받고 계약을 위배하는거라서 불이익이 있을수 있다고 설명 드리고 부장분이 말씀주신대로 불량품이 나오면 사과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씀드려라고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부장분께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살살 타일러보고 잘 설명주면 인도네시아인의 성향으로는 더 열심히 잘 따라올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인이 사용하고 있는 기숙사에 인터넷 개통을 자비로라도 좋으니 개통을 하고싶은데 회사측에서 허락을 안해준다면서 통역을 해달라고 하셔서 부장님과 대화를 한 결과 일단은 기숙사에 인터넷 개통을 하려면 공장에서부터 전화선을 끌어서 가져가서 개통을 해야하는데 무리가 따르고, 거기에다가 가스, 수도비 등을 회사에서 다 내주고 있는 상황인데 인터넷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니까 전기세가 많이 나오니 감당 하기 어렵다고 하시고 게다가 인도네시아분들이 주말마다 친구들을 많이 데려와서 친구들이 자고가기도 하고 기숙사도 더럽게 써서 여러가지로 불만이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협상을 시켜드렸는데 일단 친구 데려오는걸 자제하고 기숙사를 깨끗이 쓰면 인터넷 개통하는걸 고려해 보겠다고 대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무슨일 있으면 바로 찾아와서 얘기하고, 작업거부 하지 말라는 얘기도 동시에 인니분들께 해 드리고 물론 한국생활이 많이 힘들겠지만 다른회사 가서도 마찬가지일거고 여기서 정말 1년만 견디고 퇴직금까지 다 받고 그렇게 이직하라고 타일렀습니다. 그리고 부장님께는 통역 완료되었다고 설명 드리고 여담으로 잠시 인도네시아분들의 성향과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고, 인니분들에게도 잘 설명드렸습니다. 명쾌하게 해결되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거의 1시간동안의 통화에서 서로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해결방안도 조금 제시해주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오해를 풀어드려야 했기에 머리를 짜내서 성심성의껏 통역을 해드리니 양측에서 만족해 하셔서 정말 다행인것 같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인도네시아인 관련 전화는 통역보다는 상담, 분쟁해결에 가깝게 되는거 같네요^^; 그래도 매번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