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oo / undefined

2010.02.23

동대문 지구대에서 온 전화입니다.

#기타#기타
김도수(일어) 봉사자님으로부터의 통역봉사사례입니다. 요청내용 : 동대문 지구대에서 음주한 일본인과 통역을 부탁한다고 해서 해당일본인과 통화해본 결과 종로5가에서 동대문으로 지하철로 이동했는데 어딘가에서 지갑을 떨어뜨렸다고 함. 본인은 관광차 왔으며 현재 강남 팔레스 호텔에 투숙하고 있으며 2월 10일 비행기로 귀국하니 지갑에 있는 돈은 못찾더라도 신용카드라도 꼭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음. 본 건 분실신고 접수를 하기 위해 한글로 된 양식을 전화상으로 통역설명하기 위해 경찰관과 일본인에게 번호를 1)품명 수량, 2)성명, 3)여권번호, 4)전화번호, 5)주소 순서로 부여하여 작성하도록 했음. 추후에 주머니에 본인이 왠지 모르는 열쇠와 열쇠고리(열쇠고리는 전화번호 있는 통신사 판촉물)와 식당명함 있다고 해서 화장실 열쇠일 것이라고 추정 설명했으며 경찰관에게 식당에 전화 부탁했음. 신용카드는 일본에 전화 사용중지 신고를 하도록 설명했음. 통역내용이 정황상 복잡하여 경찰관과 일본인 사이 6차례 바꾸어가며 통화했으며, 따라서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경찰관은 밤늦게 장시간 통역해 준 게 고맙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