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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3지문채취서가 필요합니다.
요청내용 :등산을 하던 중에 전화를 받았다. 미국인에게서 온 전화였다. 자기는 취직에 필요한 전과기록 조회서의 유효기한이 만료되어 서초 경찰서에 가서 지문을 채취해 달라고 했으나 의사 소통이 않되어서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그래서 경찰서에 있느냐고 물으니 경찰서 옆 PC방에서 전화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경찰서에 가서 다시 전화를 하라고 했더니 전화를 끊지 않고 경찰서로 가서 계속 통화를 해도 되겠느냐고 한다. 그래서 좋다고 하니까 가면서 어떤 방법으로 통역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BBB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잠시 후 경찰서에 도착했다기에 경찰을 바꾸어 달래서 그가 지문채취가 필요한 사연을 설명을 해주니, 거기는 지구대라서 지문채취기능이 없고 서초 경찰서 위치를 가르쳐 주며 그곳으로 가라고 한다. 그렇게 설명을 해주니 지문채취를 하기 위해 지참해야 하는 준비물이 있는지? 물었다. 다시 물어보니 신분증만 지참하고 본인이 가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가 취직을 하고자 하는 조직에서 요구하는 지문 채취 양식을 가지고 있느냐?고 묻는다. 다시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자기는 미국에 보내서 미국에서 전과 기록 조회를 해야하는데 미국경찰에서 한국경찰이 발행한 지문 채취서를 인정하겠다고 했단다. 그러나 지구대에서는 경찰서에 그런 양식이 있는지는 모르니 직접 가서 확인해 보라고 한다. 그렇게 전달하고 통역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