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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5

새벽에 급히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오전 5시 10 분 경에 서대문구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프랑스인 3명이 도난카드를 편의점에서 사용하다가 잡혀와 있어서 자초지종을 묻는 전화였는데, 다시 통역을 부탁하고 개인적인 연락처를 물으시기에 BBB 전화번호를 통해서만 봉사가 가능하다고 잘 말씀 드렸습니다. 프랑스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온 학생들이 길에서 주운 카드로 편의점에서 쇼핑 후 20만원 조금 안되는 돈을 결제하려고 하다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편의점 종업원에 의해 출동한 경찰에 잡혔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인은 계속해서 주운 카드이고 어디에서 발견한지는 술에 취해 있었기 때문에 자세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서 측에서는 훔친카드를 사용하려고 했고 금액이 우발적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큰 금액 이었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너무 바보같았고 술에 취해있었다면서 반성을 하는 모습이었지만 현재 살고 있는 주소도 이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모르고 이름과 주소를 바로 대지 않는 모습때문에 경찰관 분들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하신 듯 합니다. 프랑스인에게는 비자나 처벌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주한프랑스 대사관으로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