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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3월의 마지막 날 오전 10시 20분경 업무 중 핸드폰이 울려 발신자 표시를 보니 BBB였다. 서둘러 전화를 받았더니 영국억양을 쓰는 외국분께서 전화를 주셨다. 익숙치 않은 억양이라 순간 당황을 했지만 곧 요청사항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내용인 즉, 현재 베이징에 있는데 오늘 밥딜런 콘서트를 보러 한국으로 들어갈 것이다.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고 싶은데 한글로 되어 있어 예매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오늘 한국에서 밥딜런 콘서트가 있었나?'' 확실치 않아 잠시만 기다리시면 인터넷을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 검색을 했다. 검색결과 밥딜런 내한공연이 올림픽파크에서 저녁 8시에 예정되어 있었다. 예매사이트는 인터파크였고, 영어 예매 링크와 예매 전화번호도 있었다. 한글 웹페이지 상에서 영어예매 링크를 찾기는 힘들 듯 했다. 해서 예매 전화번호를 알려드리며 이 번호로 연락하면 예매 가능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통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