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04.13나는 남편말을 못믿겠어요!
요청내용 :
11시쯤 5일안에 연락이 온다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확인 하자마자 바로 걸로오는 전화
친절하게 ''안녕하세요~BBB 전화 통역 자원봉사 자입니다.''라고 말하니
한국 분께서 지금 아내(중국)에게 말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시더라고요~!
''지금 사정이 힘드니 식당에서 3개월 정도 일하고 있으면 데리러 온다고...''
그대로 전달 했습니다.
그러더니 아내분께서 울먹이면서
"나는 한국에 돈을 벌러 온것이 아니라 남편을 찾아 결혼 하러 왔다. 내가 왜 일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그리고 남편은 지금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요 몇 칠전에도 전화를 받지도 안고 피하면서 나를 일을 시켰다. 심양에서 온 중국분이 있는데 그 분이 통역을 해서 얘기는 들었지만 심양에서 온 중국분도 남편과 한통속이다. 나는 그사람 말도 믿을수 없다."
남편 분께 전달하니...
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라고 묻더라고요....ㅎㄷㄷㄷㄷ
그래서 "저는 통역만 해드립니다."라고 단박에 거절 했습니다.
남편분이 마지막으로 3개월만 기다려달라는 말을 전해 달라고 해서
전달하니...
아내 분이 나는 전화로 통역하는 것은 너무나 답답하고 얼굴을 맞대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현재 외국인 문화원에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음)가 시청이나, 외국인 문화원을 찾아가면 통역을 무료로 해주실거라는 정보를 줘서
한국 남자분께 그 정보를 드리고 전화를 종료 했습니다.
''남자 분께서 너무 예의 차리셔서 저도 조금 어려웠어요~! 그러나 기분은 좋았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