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2.06.23한 약국으로부터의 전화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프에르토 리코에서 온 관광객이었는데, 부평에 있는 조그마한 약국으로 부터 제게 전화를 주었습니다. 예전에 미국 유학시절 프에르토 리코 출신의 친구들이 생각이나 무척 반가웠습니다.
사유인 즉, 첫째 왜 크레딧 카드(VISA)를 사용할 수 없느냐는 것과 그리고 두번째는 의사의 처방전 카피를 원하는 경우였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선 조그마한 동네 약국이라든가 구멍가게에선 크레드 카드 캐쉬어가 보급이 안된 곳이 있다는 설명을 해야했고, 의사의 처방전은 약사에게 제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해를 구하였습니다.
언어장애로 부터 의사 소통에 불편을 겪다보니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약사를 신뢰하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약사의 입장을 영어로 그대로 대변해 준것 뿐인데 약국의 약사님 뿐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신뢰를 하며 감사해 하였습니다.
직무태만으로 여기지는 화장실 가는 시간, 화장실을 다녀오며 혹시나 0606000에서 걸려온 전화가 없었는지 조심스레 핸드폰 액정속을 들여다 봅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외국인의 설명을 먼저 들어야 했고, 다시 약사의 입장을 외국인에게 이해가 가게끔 전달하면서 BBB 통역지원 자로써 가져야 할 기본 소양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다음의 사안을 염두하고 통역에 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먼저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있어야 하고, 한국을 대변하는 민간 외교관으로 서의 자부심과 함께 조그마한 미숙한 내용전달이 전달을 받는 이에게 오해가 될 소지가 있다면 모르는 사실은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것보다는 더 솔직하고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 점을 모든 통역 회원 여러분께 주지 시켜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끝으로 보내주신 T-Shirts 소중히 잘 입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eace,
김 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