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 undefined
2010.04.17...어이없는 미국인 ....
요청내용 :
토요일 오후 4시경, BBB전화가 왔다.경찰서.
경찰관이 통역 부탁.일순 긴장하고, 내용을 들어봤더니,
미국인 영어강사인데, 스캐빈저 게임을 하고 있다고...
나 : 그게 머고,뭘원하니....
미국인 : 수갑을 자기한테 채워주고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경찰관 : 당연히 안된다고... 도데체 머하는 사람들이냐 , 물어봐달라고...
미국인 : 한국에서 영어가르치는 선생들이다..
경찰관 : 참(어이없음)...곤란하다. 인권문제도 있고, 사진이 유출되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
미국인 : 그럼, 같이 도넛 먹고, 사진찍을 수 있냐?
경찰관 : 그것만 해주면 되냐?
나 : 머, 그건 알아서 해주시고, 안되면 걍 NO 하시면 된다..
기분 상해서 적당히 얘기해주고 끊음.
천안함 사태로 온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요즘, 말도 안되는 장난으로 우리나라
경찰을 상대로 웃기는 게임이나 하고 있는 미국인..경찰을 무슨 동네 클럽정도로 생각하는 건지, 아님,미국에선 그러고들 노는지.... 바로 확 체포해 버리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BBB통역봉사하면서 보람을 느끼곤 했는데, 아주 확 짜증나고 열받았다.
이런 통역봉사도 해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