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현 / undefined

2010.04.22

대전의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지방경찰청 7기동대에서 근무하는 순경 석정현입니다. 밤10시 20분쯤에 대전의 모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중국여성인데, 무슨말을 하는지 몰라서, 통역을 요청했습니다. 사실인즉,,,중국인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서 5달정도 한국에서 살고있는데,..그 한국남편이 자꾸만 이혼을 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은 남자가 일하는 힘든 일을 하고 있었고, 월급도 30-40만원 밖에 못받는다고 하네요..그리고 힘든일을 하고 집에오면 매일밤 어깨가 아파서 고통스러워하는데, 남편은 위로의 말도 없이, 오히려 더 구박을 했다고, 하네요..게다가 오늘밤에는 이혼을 요구하면서, 열쇠도 빼앗아 버리고, 친구집에서 자고 오라고 했다네요...그러나,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하고요.. 가정사건이고 게다가 우리나라 여성이 아닌, 중국여성이 잘 살아보겠다고, 한국으로 시집을 왔는데, 행복하게 사는것은 고사하고, 힘들게 살고있으니,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씁쓸한 내용이었습니다. 어쨌거나, 그 경찰관이 지혜롭게 잘 해결해서, 그 중국여성이 한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