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02.06.25

뿌듯한 마음으로

#기타#기타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6월 22일 아침 7시 25분쯤 바쁜 출근시간, 핸드폰을 받으니, 웬 남자가 `중국어 통역이세요?`라고 물었다. 순간적으로 BBB운동 회원임을 떠올리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 남자는 일반 시민인데 중국인이 길을 물어 카드를 보고 전화를 한거였다. 그 중국인은 지금 서울역인데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경주를 가고 싶다고 하였다. 다시 한번 중국인에게 내가 알아들은 내요을 확인하고, 한국 남자를 바꿔 달라고 하여 설명하였더니, 가는 길이니 터미널에서 자기가 내려주겠다고 했다. 그 후는 중국 여자 혼자서 찾아가야 되는데, 또 불편을 겪을까봐 그 한국 남자분에게 쪽지에 경주가는 버스를 타고 싶다는 내용을 써주라고 부탁하고, 중국인에게 내용을 설명했다.

순간적이었지만, 신속 정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양쪽다 만족이어야.

총통화 시간은 2분도 채안됐지만, 그 중국인은 연신 고맙다고 인사했다. 전화를 끊고 나니, 뿌듯한 마음이 치솟아,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중국어로 나의 봉사내용을 알려주었더니, 모두들 자기 선생님을 자랑스럽게 쳐다본다. 사실 중국어 내용은 아주 간단했지만 나의 작은 힘이 보탬이 되어 남의 불편을 해소해줄수 있다니, 이런 큰 일을 기획한 중앙일보 측에 감사드린다.

그 중국인도 좋은 한국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이런 좋은 일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