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 undefined

요청내용 : 지하철에서 소지품을 놓고 내리셨다는 남자분을 보시고 주위에 계신 한국여자분이 전화를 걸어오셨고요... 그 남자분으로 바꿔주셨는데요... 귀중품이 들어있다고 하시면서 매우 당황한 기색이 목소리에 역력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분께, 남자분을 모시고 용산역 근무 역무원에게 가서 분실물센터 전화번호를 알아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짧은 통화였습니다만, 제가 너무 마음이 슬퍼지더군요. 제발 소지품을 찾게되시기를 빕니다.... BBB 통역봉사자가 된지 거의 일년이 다되가는 마당에 처음으로 제대로된 통화였습니다. 영어봉사자들은 통화 성공이 거의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듯 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참된 도움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