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 undefined
2010.04.30중국으로 전화를 걸고 싶어요!!
요청내용 :
오전 10시 13분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최근까지 BBB전화를 받지 못했던터라 운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재빠르게 전화를 받은 다음 도로 한 켠에 차를 주차하였습니다.
한 아저씨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중국여자분이 공중전화를 사용하려는거 같은데 말이 안통하네요. 무슨 일인지 통역좀 해주시오."
그 중국여자분은 공중전화로 중국에 전화를 걸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국제전화카드를 가지고 있느냐 여쭤보았고,
그 분 왈, 카드는 없고 동전이 많다고 했습니다.
저는 동전으로 중국에 전화를 걸면 돈이 많이 드니
국제전화카드를 사서 전화를 걸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알겠다 라는 순수한 음성과 함께 전화는 끊어졌습니다.
끊기 전에 ''국제''전화카드라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하였습니다.
분명 가족이 그리워 전화를 걸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이 전화를 받고, 가슴 한 켠이 뭉클했습니다.
전화카드를 사서 사용법까지 직접 알려드리고픈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
비록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한 짧은 대화였지만,
너무나 뿌듯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