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 undefined

2010.05.07

경찰서에서 전화 왔어요~

#기타#기타
요청내용 : 경찰서에서 통역을 해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엔 상황 설명 없이 통역을 바로 해달라고 하셔서 해주긴 했는데, 마무리가 되질 않더라구요. 통역은 해드렸긴 했으나 서로 이해를 못해서 제가 경찰분께 어떤 상황인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한국 커플분과 외국 커플분이 싸운것 같았습니다. 보니까 여자 분들께서 서로 때렸다고 하시길래, 외국분께 여쭈어 보니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경찰에서 두 커플다 체포 되는 거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그 부분을 설명해 드렸고, 싸인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라고 하셔서 통역을 해드렸습니다. 처음에는 ok 라고 하셨는데, 옆에 계시던 아내분께서 흥분을 못하셨는지 경찰쪽에서 계속 흥분을 가라앉지 못하면 분리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미란다 법칙''을 적용할 수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 니다. 이 과정에서 군내에 있는 경찰을 부른다고 하시는 것을 보고, 미군으로 짐작되어 외국분께 확인해보니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외국분께서는 한국말을 읽을줄도 쓸 줄도 모르니 싸인할 수 없다고 하신다고 말씀 드리니 경찰에서는 통역을 통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으며 기본권리를 말씀드렸으니, 기본적인 권리를 인정해 준것이라고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전해주었으며, 일이 발생한 지역의 경찰서로 이동하면 그 쪽에 미군 경찰이 올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외국분께서 알았다고 하셨으며 경찰쪽에서 외국분 부인이 계속 그러고 있으면 수갑으로 체포한다고 하셔서 전해드릴 때, 아내분한테 먼저 흥분을 가라앉히게 하고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 된다고 말씀 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시면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