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2002년 6월 26일 저녁 8시경 / 전화 건 사람 : 통영의 한 여관 종업원 / 의뢰 내용 : 외국인이 낮에 예약을 하고 짐을 놔두고 간 후 저녁에 관광을 하고 돌아 와서 숙박비 환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작은 분쟁 해결을 위해...

분쟁인 즉슨...외국인이 숙박할 방을 보고 숙박비를 지불한 후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여관 복도와 계단에 새 카페트를 깔았는데, 거기서 나는 본드 냄새때문에 도저히 계속 있기가 힘들어 환불을 해 달라고 하자 여관측은 예약을 한 방이라 다른 손님을 못 받았으니 전액 환불은 곤란하다고 해서 서로 어찌 할 바를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여관에서 예고없이 환경을 바꿨으니 환불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관측에서는 자기들도 손해를 봤다고 말하며 전액 환불은 안된다고 하자 제가 `환불 규정`이 있냐고 묻자 `그런건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관측도 외국인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혹시 정확한 `환불 규정`이 있는지 1330을 통해서 문의를 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내일 아침 9시 이후에 외국인이 월드인 불편 신고 센타에 신고해서 해결하도록 하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숙소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데, 다음 날 아침에, 그것도 어떻게 해결 될지도 모르는 방법만을 알려 주는 것은 전혀 외국인과 여관주인 둘 다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에 다시 그 여관으로 전화를 해서 `인간적이고 도의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찾은 외국인을 조금 배려한다는 입장에서 환불을 해 주는 것이 어떻냐고 주인에게 부탁을 해서 (그 외국인도 저에게 “please”라고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 환불을 해 주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이 “Thank you”를 연발하길래 제가 “This kind of situation can happen in any place in the world, you know.  I hope you have a good time in Korea rest of the time.”이라고 했습니다…^_^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1330의 조언은 이 상황에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조언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